비르투오조 인터내셔널 콩쿠르(오디션)에서는 국내 학교 입시나 콩쿠르처럼 곡의 앞부분만 듣는게 아니라 비교적 많이 듣습니다. 그 이유는 전문연주는 육상에 비유하면 마라톤과 같은 긴 호흡을 필요로 하는 분야이기에 마라톤 선수를 키우기 위해서 단거리에 능한 선수가 아닌 장거리에 재능이 있는 육상 선수를 뽑듯 세계무대를 꿈꾸는 잠재력 있는 학생을 더 주시합니다. 그래서 한국의 입시 및 콩쿠르 심사 제도에서는 실제 기량보다 저평가 받던 학생들이 뽑히는 경우가 많으며, 출신학교 또한 보지 않습니다

(오디션 심사위원이 모두 외국인인 관계로 채점용지에 참가자의 소속 학교 자체를 아예 표기하지 않습니다)

예비과정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선생님(교수)들께 집중적인 레슨과 멘토링을 받게 되므로 예비과정 1년 동안 크게 성장이 가능한 잠재력이 있는 학생을 원합니다.

그러므로 모스크바 음악원에 도전해 보길 희…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음악원 경우는 EU 유럽 통합 학제 나 미국학제가 아닌 러시아 고유과정으로 예비과정 + 5년 정규과정(스페셜리스트)으로

구성되며 졸업 후 석사 학위에 준하는 학위를 수여받게 됩니다. 전세계 유명 교수님들중 차이콥스키 음악원 출신자가 제법 많습니다.

과거에는 학사학위가 있는 학생의 경우 편입 개념의 과정도 있었고 현재도 기량이 국제 콩쿠르에 입상할 정도로 월등하다면

예외적으로 가능할 수도 있지만 원칙적으로는  편입이 허가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탈린음대, 모스크바 그네신 국립음대, 벨기에 왕립음악원, 비드고슈치 음악원등 다른나라 EU 학교들의 경우 석사(디그리)가 수여됩니다.

러시아의 경우 3년제 최고연주자과정인 Aspirantura(아스피란투라, 독일의 Konzert examen과 같은 개념; 연주박사 과정)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단 러시아어가 매우 능통 해야하는등 아무리 연주가 뛰어나도  이과정으로 바로 갈수가 없기 때문에  외국인 학생은 먼저 예비과정으로 입학하여 Assistentura-stazhirovka 2년 과정 (전문 연주자과정) 으로 먼저 들어갑니다. 폴란드의 경우도 같으며, 특정학교 리비프 의 경우 비르투오조 콩쿨과 제휴가 되어있어 바로 박사지원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오스트리아의 경우는 홈페이지  공지사항 8번,10번에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모스크바 음악원 경우 단기 과정은 최소 6개월 이상부터 추천합니다. 경우에 따라서 3개월 코스도 가능합니다. 더 짧은 코스가 없는 이유는 기숙사 제공은 최소 3개월 이상 수학자를 우선적으로 하고 있고 3개월 미만의 기간으로는 지원자가 일정수준의 발전을 이룩하기가 어렵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이 단기 코스 ( 혹은 스타조르 과정) 역시 일정 수준의 대상자만 지원가능하니 비르투오조 인터내셔널 콩쿠르(오디션)를 통해 선발되거나 위원회에 개별 오디션 신청을 해서 선발이 된 경우에만 유학 갈 수 있습니다.

다른나라의 학교들은 조금씩 다르니  개별 문의 바랍니다.